전월실적은 왜 계단인가
하루 차이로 적립이 통째로 사라지는 구조를 식으로 봅니다.
적립률은 이어진 값입니다. 십만 원을 쓰면 십만 원어치, 이십만 원을 쓰면 이십만 원어치가 쌓입니다. 그런데 전월실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해진 금액을 넘겼는가 아닌가만 보고, 그 답이 아니오면 그달의 적립이 전부 사라집니다.
값이 이어지지 않고 뚝 끊기는 함수를 계단이라고 부릅니다. 이 계단 하나 때문에 카드 여러 장을 놓고 푸는 문제가 정렬로 풀리는 문제에서 조합을 따져야 하는 문제로 바뀝니다.
실적에서 빠지는 항목이 있으면 셈이 한 번 더 꼬입니다. 적립률이 가장 높은 항목이 하필 실적에서 빠지는 항목이면, 그 항목을 그 카드에 몰아 주고도 문턱을 못 넘어 적립이 0 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실적에 들어가는 다른 지출을 그 카드에 남겨 두어야 합니다.
계산기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봅니다. 항목마다 실적에서 빠지는지를 표시하시면 문턱을 채우는 몫과 적립을 받는 몫을 나눠서 배분합니다.
실적을 세는 기간도 카드마다 다릅니다.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인 곳이 흔하지만 결제일을 기준으로 한 달을 잡는 곳도 있어서, 달을 넘기는 며칠이 실적에 들어가는지가 갈립니다. 이 화면은 한 달을 한 덩어리로 놓고 셈하므로 기간이 다른 카드는 그 기간의 실제 지출을 넣으시면 됩니다.
문턱이 여러 단인 카드는 지금 넣으실 수 있는 칸이 하나입니다. 이번 달에 넘길 생각인 단을 넣으시고 다른 단이 궁금하면 그 값으로 한 번 더 셈해 보시면 됩니다. 여러 단을 한 번에 다루면 살펴야 할 조합이 배로 늘어서 아직 넣지 않았습니다.